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내셔널인스트루먼트 위크 2015'에서 현대차 중앙연구소 인간편의연구팀이 개발한 외골격형 착용 로봇 'H-LEX'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창조경제박람회에서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 블로그가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대중 홍보의 신호탄을 을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블로그에서 “그동안 영화에서만 보던 일명 ‘아이언맨 슈트’ 웨어러블 로봇이 머지 않아 현실에 등장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용화를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현대차 그룹은 웨어러블 로봇을 ‘미래 운송 수단(Next Mobility)’의 가능성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이 생산 현장 근로자의 근력 증강, 병사들의 전투력 증강, 장애인 및 노령자의 보행 보조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이번에 현재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공급 시점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