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민 갓프레슨 유니버설로봇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사장

덴마크의 산업용 로봇 제조 업체 유니버설 로봇은 11일, 오는 6월에 일본, 한국, 대만에 각각 지사를 개설하고 2016년 4분기에 일본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의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을 담당하는 쉐민 갓프라슨 지사장은 11일 일본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은 APAC 지역 가운데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일본에서 2012년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우리 로봇이 수백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5월에 이미 작년만큼의 대수를 판매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향후 판매와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일본에도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의욕을 밝혔다.

대리점 확충도 함께 진행한다. 지금까지 판매를 해오던 그리네 플래닝(Grine Planning)외에 추가로 4월에 일본 바이너리를 판매 대리점으로 추가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대리점을 확대 해 나갈 방침이다.

싱가폴에 위치한 유니버설 로봇 APAC이 거점의 중심이 되지만, 일본에서는 도쿄 지역에 곧 지사를 개설한다. 엔지니어와 영업 담당자 2명 체제로 시작한다. 지사에서는 기술 워크숍을 열고 실제로 제품을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판매 대리점의 엔지니어에게 교육 및 세미나 등도 실시하게된다. 실제 판매는 로봇 팔 끝단에 설치하는 어태치먼트 등과 조합한 종합 솔루션으로서, 지금처럼 판매대리점이 진행한다.

유니버설 로봇의 주력 제품 UR 시리즈는 소형 경량, 산업용 로봇 팔(Arm)으로 라인 재배치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 안전 펜스 없이 작업자와 함께 작동시킬 수있는 '협동로봇'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한다. 안전성이 높고 프로그래밍도 쉽다. 크기별로 UR-3, UR-5, UR-10의 3개 기종이 있다. 필요에 따라 팔의 끝단에 사용자가 어태치먼트를 장착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