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 도입 지원에 나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로봇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로봇 개발 업체에 대한 보조금 제도를 내년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기업의 도입 비용을 향후 5년간 2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산업용 로봇의 대부분이 대기업용으로서, 자동차 등의 용접이나 도장, 조립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업의 요구에 맞게 설계되기 때문에 1대에 1000만엔 이상의 고가 제품이 대부분이라 중소기업에서는 도입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일본 정부가 이번에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부품을 집어 다음 공정으로 운반하고, 상자를 포장하는 등 많은 공장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산업용 로봇이다.

올 해 안에 부품 규격과 설계를 결정한다. 양산 효과로 로봇 가격을 인하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중소기업에 보조금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