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새로운 지상 전투 차량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DARPA는 최근 새로운 지상 전투 차량인 ‘GXV-T(Ground X-Vehicle Technology)'의 컨셉 동영상을 공개하고 개발에 참여할 8개 사업자를 발표했다. 8개 사업자는 카네기멜론대, 하니웰 인터내셔날, 프랫 &밀러, 레이시온 BBN, 사우스웨스트 리서치 인스티튜트, SRI인터내셔널, 레이도, 퀴네트퀴 등이다.

새로 개발할 지상 전투 차량은 바퀴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의 기동성, 민첩성을 통한 생존 능력의 증대 등을 특징으로 한다. GXV-T는 기존의 전투 차량을 대체하고 92% 이상의 지형을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평탄한 지형부터 급경사까지 주행 가능하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각종 센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조종석과 마찬가지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 이 차량은 준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 식별이 어렵도록 스텔스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DARPA 관계자는 미육군과 해병대가 GXV-T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