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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 덕키'를 위한 로봇택시MIT,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오픈소스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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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6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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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가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교육 강좌를 올 봄학기에 개설한다. 모든 강좌 내용과 강의 소재들이 오픈소스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로봇과학자들과 메이커들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 강좌는 ‘덕키타운(Duckietown)'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일반시민인 '러버 덕키(Rubber Duckie:고무 오리)'들이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들을 개발해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교육 강좌는 MIT CSAIL(컴퓨터과학 인공지능연구소), LIDS(정보 및 의사결정시스템 연구소) 등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MIT가 학생들에게 애니매이션 스토리 형식의 강의 요약서(syllabus)를 공개했다. 강의 요약에 따르면 MIT 졸업생이 작년 여름 ‘덕키타운’에 이사와 소셜네트워킹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일을한다. 덕키타운 생활은 처음에는 즐거웠으나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가라오케바에서 ‘덕키당(Duckie Party)‘의 고위급 당직자와 '사케'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덕키랜드의 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로봇 택시에 기반한 온 디맨드 방식의 자율시스템을 설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MIT 졸업생은 전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율주행 택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할 상황이다. 대강 이런 내용이다.

이번 강의 기간 동안 학생들은 로봇택시인 ‘덕키봇(Duckiebot)’을 개발해야 한다. 그런데 로봇택시는 하나의 카메라 밖에 없다. 사전 프로그래밍된 지도 데이터도 없다. 이런 사양의 로봇 택시를 이용해 덕키타운의 복잡한 도로를 달려야한다.

현재 IT업체들과 자동차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라이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3차원 지도 데이터도 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선 하나의 카메라를 이용해 자동차 주행 도로의 차선을 인식하고 교통신호등을 읽어야한다. 당연히 신호등에 따라 택시를 멈추거나 움직이도록 해야한다. 다른 로봇 택시를 교차로에서 만나면 충돌 없이 교통 신호를 지켜 자율 주행할 수 있어야한다. 쉽지 않은 과제다.

이번 강좌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MIT LIDS의 '안드레 센시(Andrea Cenci)'는 “각자 개발한 시스템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그리고 자료를 공유하면서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시스템을 설계할 것인가?"라고 언급하며 " 서로 다른 인프라스트럭처의 각 요소들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평가하고 균형을 잡는 일이 매우 정교하게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에 활용되는 하드웨어 사용과 소프트웨어, 교수 방법 등은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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