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로봇카
캘리포니아주, 항만 로봇ㆍ자동화 박차오는 2030년 '무공해 항만 실현' 계획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26  12:33:0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 LA항구가 자율운전 크레인과 무인 운반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롱비치,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해안을 끼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요 도시들이 자율주행 운반차, 자율운전 크레인(무인 크레인) 등 항만 자동화 설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 전문매체인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주가 대기 오염을 줄이고, 급증하는 해상 운송 컨테이너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항만 주요 설비의 무인화 및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지역 항구는 미국 컨테이너 물량의 40%를 처리하는 곳이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들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이들 항구에선 두가지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쪽에선 수많은 트레일러가 선박에서 내린 컨테이너를 싣고 이동한다. 너무 많은 트레일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가끔은 충돌 사고도 일어난다.

하지만 수백 야드 떨어진 다른 곳에선 첨단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자율주행 운반차가 가장 효율적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다. 4층 높이의 오랜지색 머신(자율주행 운반차)들이 화물을 싣고 스치듯 지나가지만 충돌하는 경우는 없다. 자율주행 운반차는 시속 18마일(약 29km)의 속도로 부두내를 이동한다. 또 다른 곳에선 자율운전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쌓는 작업을 하거나 대기 중인 트럭 또는 기차에 컨테이너를 싣는다. 사람의 개입은 최소한으로 제한된다.

최근 LA의 항만 자동화 전문업체인 ‘트래팩(TraPac)’은 기존의 화물 운송을 혁신할 수 있는 자율 운전 및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트래팩의 장비는 선박 하역 작업을 기존 장비 및 인력 대비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비용을 절약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컨설턴트인 레리 번스는 “항만에 적용되고 있는 자율운전 및 주행 기술은 기존의 화물운반시스템을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사고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해 배출 제로 화물 운송 처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아르면 현행 항만 화물 운송 시스템이 배출하는 공해물질은 캘리포니아 전체 공해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 로스앤젤레스 지역 스모그의 주요 원인인 질소화합물의 45%가 항만에서 배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ARB:Air Resources Board)'는 오는 4월 29일 ‘지속가능한 항만 화물 운송 행동계획’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초안에는 차량과 연료에 대한 새로운 규제, 첨단 인프라 구축에 대한 주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는 2030년까지 10만대의 공해 배출 제로 화물 운반 머신을 보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운반차와 자율운전 크레인 등을 도입해 캘리포니아주를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 브라운 주지사는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반자율운전 트럭에 대한 주 정부 보조금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롱비치,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의 항구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장비를 도입하는 데 향후 30년간 350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장비를 단순 대체하는데는 7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 4월부터 롱비치 컨테이너 터미널을 자동화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기반 트레일러 도입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롱비치 항구는 자율운전 크레인과 운반차를 도입하기 위해 도크의 주요 도로에 무선중계기(트랜스폰더)를 설치했다. 무선중계기의 도움을 받아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항만 당국은 트랙팩 등과 공동으로 6억9300만 달러를 투자해 50대 가량의 자율운전 크레인과 운반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300만 달러의 비용을 주 정부 예산에서 지원받는다. 로스앤젤레스 항만당국은 오는 2040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의 1530만개에서 4천11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만 자동화 설비의 도입 없이는 이처럼 증가하는 컨테이너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게 캘리포니아주의 판단이다.

다만 항만 자동화 설비의 도입으로 항만 노동자의 고용불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 지역 ‘국제 부두 및 하역 노동자 노동조합(ILWU)’은 지난 2008년까지 공식적으로 자율운전 크레인 등 자동화 장비의 수용을 거부해 왔다. 이후 1만 4000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되었는데 앞으로는 실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장길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中오토플라이트, 수직이착륙 장거리 화물·탑승용 드론 공개
2
산업부, 오는 22일 '2020 로봇미래 전략 컨퍼런스' 개최
3
장난감 자동차로 자율주행시스템 테스트한다
4
비대면 시대, 로봇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5
美 토터스, 식료품 배달용 원격 로봇 공개
6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유니버셜 로봇, 업무협약 체결
7
현대건설, 산업용 로봇 등 활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강화한다
8
'다빈치 키친' 파스타 요리 만드는 로봇 키오스크 연내 시판
9
'인공지능 윤리 대전' 유튜브로 온라인 개최
10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서빙로봇·살균로봇 등 자율주행로봇 시연한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