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드론을 레이저 기술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페이스북이 태양광 드론인 ‘아킬라(Aquila)'를 레이저로 연결해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저 링크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IEEE스펙트럼’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페이스북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에서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제이 파리크(Jay Parikh)'는 태양광 드론인 ’아킬라‘의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파리크 부사장은 태양광 드론을 레이저 링크로 연결해 개발 도상국 농어촌 지역이나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벽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아킬라‘는 대형 부메랑의 형태를 갖고 있다. 파리크 부사장은 “대부분 비행체는 수개월동안 허공에 머물러 있을 수 없으며 레이저빔을 쏠수도 없다”며 태양광 드론 개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킬라‘는 일반 항공기의 크기이지만 날개를 제외하곤 다른 부분은 없앴다. 몸체를 작게하기위해 꼬리 부분을 없앴다. 파리크 부사장은 “꼬리를 없애면서 드론을 조정하는게 힘들어졌다”며 “조정 부품 개발에 정교한 비행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킬라는 조종석도 없다. 대신 정교한 비행제어 시스템이 조종사 역할을 한다. 드론은 연료 탱크가 없기 때문에 태양광으로 동작한다. 비행체의 경량화를 위해 재질은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아킬라는 레이저 링크에 의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