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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학 정보공학계 이나바 마사유키(稲葉雅幸) 교수팀은 드론이 수직으로 기울어지더라도 프로펠러의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드론이 다른 물체와 충돌해 기체가 기울어지더라도 추락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각 프로펠러들은 짐벌에 의해 지탱된다. 두개의 서보 모터가 짐벌을 수평으로 유지하도록 자동 제어한다. 프로펠러가 기체에 고정되는 기존 드론은 기체가 기울어지면 비스듬히 날아오르거나 부딪힌 부분을 중심으로 회전해 버린다. 드론이 추락하는 이유다.
현재 도쿄대가 개발한 드론 시제품은 제어 프로그램 개발용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아직 공중 촬영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지는 않다. 기체 무게는 4kg이며 향후 중량 5kg 정도의 기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의 기체를 기울인 채 벽이나 천장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점검하고 싶은 장소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이 드론은 '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대학발 신산업 창출 프로그램 (START)'을 통해 개발됐다. 향후 2년 이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