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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동자 350만명, 로봇으로 일자리 상실 위기"파이낸셜 타임즈,미래에셋 분석 자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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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1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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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중국에선 로봇이 350만명의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중국의 로봇 성장곡선이 26년전 일본의 전례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투자담당 최고 임원(CIO)인 ‘라훌 차다(Rahul Chadha)'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미 금융기관인 ’시티‘와 정책조사 분석기관인 ’옥스포드 마틴스쿨‘은 올해 초 중국 일자리 가운데 75%가 '컴퓨터화'의 영향으로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의 로봇 보급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로봇연맹(IFR) 자료에 따르면 작년 현재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댓수는 26만대에 달했다. 미래에셋 라훌 차다 투자담당 임원은 “산업용 로봇 1대가 노동자 4~5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봤을 때 1백만명 이상의 중국 노동자가 로봇의 도입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2013년 현재 국가별 로봇 밀도(노동자 1천명당 산업용 로봇 보급댓수)
이 같은 추세는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2013년 현재 중국 노동자 1000명당 로봇 보급댓수는 북미 지역의 30%이며, 독일의 11%, 일본의 9%, 한국의 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중국의 로봇 보급 추세가 26년전 일본의 선례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4년 현재 5만7천대인 중국의 로봇 구매댓수가 오는 2018년 15만대에 달할 것이란 국제로봇연맹의 분석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 일본과 중국의 로봇 보급 추이. 일본의 기준 시점은 1974년,중국의 기준시점은 2000년이다. 중국의 로봇 성장 곡선이 일본의 26년전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
미래에셋은 중국의 임금 상승세와 일본의 전례를 따라가고 있는 로봇 도입 추세를 봤을 때 향후 5년간 3백50만명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중국의 노동 시장은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임금 수준은 절대적인 기준에서 아직 낮지만 2012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7%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10년 중국의 임금 노동자는 9억3천만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당분간 적체 상태를 보이다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02~2012년 국가별 연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
더욱 심각한 것은 최근 중국의 젊은 층들이 제조 부문을 기피하고 서비스 부문을 선호하고 있다는 데 있다. 양질의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임금 노동자의 생산 현장 기피 현상과 로봇의 도입이 사회적인 문제나 동요를 낳기보다는 사회적인 분기(ramification)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미래에셋은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중국의 로봇 시장이 일본 화낙, 야스카와전기, 스위스 ABB, 독일 쿠카 로보틱스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로봇업체들이 머티어리얼 핸들링과 디스펜싱 등 분야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용접이나 어셈블리 분야에서 매우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측은 시아순, 홀리시스 등 중국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전략과 제조부분의 핵심 기술 부재로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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