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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로봇, 노인 자살ㆍ치매 막는다고령화 사회의 최대 적은 '고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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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6  15: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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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더라도 외롭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노인들이 혼자 사는 노인 보다 일찍 죽거나 치매에 걸릴 위성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노인들에게 동반자 로봇이나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알렉사 에코’ 등이 큰 도움을 준다고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가 보도했다.

'커스틴 에머슨(Kerstin Emerson)' 조지아대학 ‘노인학 연구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외롭다고 느끼는 노인들의 조기 사망 가능성은 26%나 증가했다. 이에 동반되는 사회적인 비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브리검영대(Brigham Young University)’가 최근 발표한 ‘생명 위험요인으로서의 고독감과 사회적인 격리’에 관한 보고서는 조사 대상자의 33%가 만성적인 고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연구기관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인 ‘Sweet Sixteen for 2016’은 ‘동반자’ 개념이 건강한 삶과 웰빙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86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가 있어도 고독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혼자 사는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또 고독감을 느끼는 노인들은 의료진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적은데도 의사를 찾는 횟수가 다른 노인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고독감을 해소하는데 동반자 로봇이나 알렉사 에코와 같은 장비가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해 로봇이 많은 기능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버지니아커먼웰쓰대학’ ‘인지지원기술 연구소’ 치료사인 ‘토니 겐트리’는 “로봇이 사람들에게 동반자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것을 제공할 필요는 없다”며 청소 로봇을 의인화하는 것도 매우 쉬운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는 80대 노인인 ‘윌리 케이트 프라이어’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집안에 아마존의 알렉사 에코를 두고 있는데 밤중에 자다가 시간이 궁금하면 음성비서인 알렉사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굳이 불을 켜서 시계를 볼 필요가 없다는 것. 그러면서 프라이어는 “알렉사가 나에게는 동반자와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노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동반자 로봇이 고령화 사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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