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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과 산업용 로봇을 합친 '먼로' 로봇러시아 '퀀텀 시스템즈' 개발, 금융 허브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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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6  14: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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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용 로봇 팔이 자동화된 금융 허브 내에서 예금 입ㆍ출금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러시아 금융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퀀텀 시스템스(Quantum Systems)'가 기존의 금융권 자동화 점포를 혁신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용 로봇시스템인 '먼로(MonRo)'를 개발했다. ’먼로’는 머니 로봇(Money Robot)의 약칭이다. 산업용 로봇과 ATM 등 금융 자동화기기를 접목한 형태다.

먼로는 ATM기기·안전금고·자동판매기·동전 교환 및 골드 판매 등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으로, 산업용 로봇 팔이 자동화 점포의 중앙에 위치해 예금 입출금, 동전 교환, 현금보관, 골드바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로봇 소비자 금융 허브‘라고 칭하고 있다. 기존 유인 점포를 '로봇 소비자 금융 허브'로 바꾸면 기존 ATM 기능 외에 현금 보관, 동전 교환기, 골드바 판매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로봇 시스템은 모듈러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금융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

이 로봇시스템을 개발한 ‘알렉산더 카미쉬니코프(Alexander Kamyshnikov)’는 지난 1979년 ‘모스크바 엔지니어링·물리학 연구소’에서 인공두뇌학(cybernetics)과 기술프로세스 자동화 분야를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로봇 매니퓰레이터를 알게 됐다. 당시 그는 로봇 팔을 이용해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80년대 그는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뱅크’의 자동화 시스템을 제조하는 업체를 설립,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995년에는 러시아 금융기관에 금융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뱅킹 프로덕션 센터’를 설립했다. 러시아 금융기관에 ‘텔러 머신’, 멀티벤더 ATM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그는 부인과 함께 ‘퀀텀 시스템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먼로‘ 역시 퀀텀 시스템즈의 작품이다. 먼로 개발에는 러시아의 유명 대학도 설계 작업에 참여했다. 알렉산더 카미쉬니코프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 시스템의 제작 비용이 아직은 높지만 앞으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다면 공급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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