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봇주간 로고

'미국 로봇주간(National Robotics Week)' 행사가 지난 2일(현지 시간)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로봇주간에는 미국 전역에 있는 대학, 도서관, 뮤지엄, 과학관 등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로봇 행사가 열리고 있다. 총 250개 이상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로봇주간 행사는 지난 2010년 미 의회와 로봇 업체인 ‘아이로봇’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올해로 7회째다. 로봇주간은 STEM 교육에 대한 미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미국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치러지고 있다. 아이로봇의 앵글 콜린 CEO는 로봇주간 행사가 대중들에게 로봇과 상호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로봇주간에는 로봇 토론회, 로봇 경연대회, 로봇 입문 강좌, 로봇 연구실 개방 및 투어, 로봇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아이로봇은 로봇교육 플랫폼인 ‘아이로봇 크리에이트2’와 MIT에서 개발한 어린이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연계한 행사를 갖고 있으며, ‘크리에이트 2’로봇의 15% 할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로봇은 'IEEE스펙트럼', 조지아텍 등과 공동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카드도 만들었다. 청소 로봇을 경품으로 내걸고 '로보틱스' 경연대회도 열고 있다.

▲ 시카고 '과학 산업박물관'에서 열린 로봇주간 행사에서 아이들이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보고 있다.

▲ 샌디에이고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로봇 주간행사에서 스모로봇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사진:샌디에이오 유니온 트리뷴)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은 ‘인페이머스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박물관에서 다양한 항공 우주 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USC)은 ‘로봇틱스와 자율시스템센터(RASC)’ 등을 중심으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60여종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조지아주 조지아공대도 연구실을 개방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있다. 시카고에 있는 '과학과 산업박물관'은 로봇 해파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 시카고 '과학산업 박물관'이 선보인 로봇 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