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업체인 도미노 피자가 세계 처음으로 피자 배달 로봇을 공개했다고 가디언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로봇은 군사용 로봇을 피자 배달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도미노 피자는 최근 호주 브리스베인에서 피자 배달 로봇 ‘DRU(Domino's Robotic Unit)'를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인 이 제품은 호주 로봇 스타트업인 '마라톤 로보틱스'가 군사용 로봇 기숳에 도미노의 GPS추적 데이터를 접목해 제작했다. 4개의 바퀴가 있으며 시간당 20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인도, 자동차길,산책길 등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자는 한 번에 열 판까지 싣고 다닐 수 있으며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간다. 피자를 넣는 칸과 콜라를 넣는 칸이 따로 있다고 한다. 피자를 주문한 고객은 로봇이 도착하면 휴대전화에 보안코드를 입력하고 로봇에게 잠긴 저장실을 열어 피자를 달라고 말하면 따끈따끈한 피자를 건네받을 수 있게 된다. 도미노측은 작년에 수개월동안 피자 배달 로봇의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