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용 로봇교육 키트인 ‘쿠브(KOOV)’를 올 여름 내놓는다. 아직 실물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레고 ‘마인드스톰’처럼 조립하면서 프로그래밍 방법을 학습하고 과학적인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인다.

‘소니글로벌교육’은 10일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키트인 ‘쿠부'의 개념과 올여름 출시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쿠부는 자유롭게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블록과 전자기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STEM 교육에 적합하다. 태블릿상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불러내 총 7가지의 조립 제품을 만들어 작동해 볼 수 있다.

소니가 공개한 컨셉 동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태블릿을 이용해 블록으로 전자기타를 만들어 연주를 하거나 바퀴가 달린 이동형 조립 차량을 개발할 수도 있다. 소니는 쿠브의 제작을 위해 교육 도구전문업체인 '아테크'와 제휴했다.

한편 '쿠브(KOOV)' 로고는 디지털을 나타내는 IO와 수학 기호 <>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블록을 표현하고 있다. K와 V는 컴퓨터 과학의 ‘Key’와 ‘Valu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