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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 단속에 동물 로봇 활용야생 보호 활동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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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6  16: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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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곰, 여우, 엘크 등 동물을 닮은 로봇들이 밀렵꾼 단속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밀렵 단속 기관들은 야생동물을 불법적으로 포획 또는 사냥하는 밀렵꾼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 최근 실제 동물을 똑 같이 닮은 로봇을 만들어 밀렵꾼 단속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로봇들은 걷거나 달릴 수는 없지만 머리나 꼬리를 움직이거나 다리를 올리는 동작 등이 가능하다. 밀렵꾼들을 유인하는 미끼로 적합하다. 단속원들이 동물 로봇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로봇 동물을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는 ‘로보틱 디코이스(Robotic Decoys)’, ‘커스텀 로보틱 와일드 라이프(Custom Robotic Wildlife)’ 등이 있다. 로봇 제작과정은 동물 박제 과정과 비슷하다. 주된 재료는 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많으면 총알을 100발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다리, 꼬리, 목 부위에 서보 모터를 장착하는게 가장 차이가 난다. 부품이 망가지면 교체하면 된다.

▲ '브라이언 월스레겔' 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 라이프 대표가 자신이 제작한 사슴 로봇과 함께 앉아 있다.
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의 '브라이언 월스레겔' 대표는 집 근처에서 사슴을 키우고 있으며 적법하게 포획된 동물의 가죽을 구입해 로봇 동물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연간 100마리 정도의 사슴 로봇을 판매하고 있다.
마이크 클레만 ‘로보틱 디코이스’ 대표는 700달러에서 4800달러까지 다양한 로봇 동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기금인 ‘Humane Society Wildlife Land Trust'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렵단속 기관의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물 로봇을 구입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밀렵 단속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관 관계자는 “매년 수많은 동물들이 불법적으로 사냥당하고 있지만, 지역의 동물보호기관들은 인력이 부족해 감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로봇 동물이 밀렵 단속과 동물 보호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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