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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로봇 팔 활용 5G 서비스 시연도이치 텔레콤과 'MWC 2016'에서 5G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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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6  14: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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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2016'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5G 이동통신 서비스였다.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통신 단말기 업체들은 5G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가 이 기술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이동통신 서비스의 지형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MWC 2016에서 삼성전자는 독일 통신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과 공동으로 5G 데모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런데 데모 서비스 현장에 등장한 제품이 다름 아닌 ‘로봇 팔(robotic arm)’이었다.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 스트리밍 및 전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흔한 일인데 의외로 로봇 팔이 전면에 등장했다. 로봇 팔과 5G가 무슨 관련이 있길래. IT매체인 '엔가짓'은 왜 삼성과 도이치텔레콤이 로봇 팔을 이용해 5G 서비스를 시연했는지 소개했다.

이번 5G 서비스 데모에 도입된 로봇 팔은 '마그네틱 홀더(magnetic holder)'에 붙어있는 금속 구슬이 떨어지는 것을 플라스틱 콘테이너로 재빨리 낚아채는 작업을 수행했다. 마그네틱 홀더에는 은색 구슬과 핑크색 구슬이 붙어 있는데 로봇 팔이 센서를 건드리면 구슬이 떨어진다. 이걸 재빨리 잡아야 한다. 그런데 이 로봇 팔은 유독 핑크색 구슬만을 잡아냈다. 비밀은 구슬이 어떤 네트워크에 의해 추적되는가에 달려 있었다. 은색 구슬은 LTE, 핑크색 구슬은 5G 네트워크에 의해 추적됐다.

로봇 팔이 핑크 구슬만 잡은 이유는 5G서비스에 적용된 'ULL(Ultra-Low Latency:초저지연)' 기술 때문이다. ULL은 밀리초(millisecond)안에 소량의 정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의 지연 시간 없이 바로 데이터 전송이 이뤄진다. 이번 실험에선 로봇 팔은 0.75밀리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 핑크 구슬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은 구슬을 추적하는 LTE의 지연시간은 25밀리초였다.

이번 시연에서 삼성과 도이치텔레콤은 각각 16 ‘빔포밍(beam-forming)' 안테나를 갖춘 2개의 삼성 스마트폰을 활용했다. 이들 스마트폰은 5G 통신망인 '울트라 하이 모바일 브로드밴드(U-MBB)'를 통해 4K HD동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다. 도이치 텔레콤의 5G 프로그램 팀장인 '안쩨 윌리암스'는 엔가짓과의 인터뷰에서 "5G 기술은 앞으로 원격 의료 수술, 자율주행 자동차 등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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