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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날개를 모사한 드론 개발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연구팀, 드론의 효율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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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24  15: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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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 날개를 모사한 드론
박쥐 날개의 구조와 형태를 모사한 드론이 개발됐다. 포유동물 중 유일하게 비행 능력이 있는 박쥐는 피부로 부터 진화한 날개를 갖고 있는데, 공기의 흐름에 따라 날개의 형태와 진동을 바꾸는 방식으로 비행할 수 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우스햄프턴대학 '바라스 가나패시수브라마니' 교수팀은 박쥐 날개의 구조와 근육의 변화를 드론 기술에 적용, 물 위와 공중을 효율적으로 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했다.

폴리머 성분의 멤브레인 소재를 활용해 외부의 물리적 환경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인공 날개를 개발해 드론에 탑재한 것. 날개의 안쪽 얇은 멤브레인 소재가 공기를 통과하면서 진동한다. 여기에 사용된 폴리머는 전기를 통과시키면 형태가 변화하는 전기활성 소재로, 전류의 특성에 따라 딱딱해지거나 느슨해진다. 멤브레인 소재는 유연할뿐 아니라 제어 가능하다. 드론은 전방에 설치된 로터 엔진으로 구동하며 전압에 따라 형태가 바뀐다.

▲ 박쥐의 날개 구조. 날개 안에 나무 잎 처럼 많은 맥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다.
▲ 드론의 날개 모양. 박쥐 날개 모양을 흉내냈다.
연구팀은 길이 50cm의 시제품 드론을 제작해 공중, 수상, 풍동(wind tunnel) 등에서 시험을 진행했다. 풍동 실험을 통해 날개 설계 방식이 비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멤브레인으로 만들어진 날개를 장착한 드론이 일반 드론에 비해 더 오랫동안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바라스 가나패시수브라마니' 교수는 “박쥐 날개 기술을 드론에 적용하면 환경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드론의 날개를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5년내 이 드론 기술을 군사, 정찰, 수색 및 구조용 드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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