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가 SUV

포드자동차가 향후 5년간 준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개발 투자를 3배로 늘릴 방침이다. 준자율주행시스템은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전단계로, 혼잡 구간 주행 지원, 완전한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충돌 경고 시스템, 지능형 속도 제한기, 혼잡 교통 구간에서의 브레이크 작동, 차선 안내 등 기술을 의미한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키노트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포드는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운전자 지원 기능과 최신의 연결성(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하는 ‘쿠가 SUV' 차량을 공개했다. 쿠가(Kuga)는 포드의 커넥티비티 기술이 ’싱크3‘ 기능을 제공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 관련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 필즈 CEO는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계획을 통해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와 이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등 자동차 이동성 혁명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기술과 혁신은 이러한 추세에 따른 이동성의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3배 가량 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은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포드는 올해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자동차 업계 최초로 눈 위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 부분에 대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