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다림질 하는 로봇도 가정에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림질은 옷의 종류도 많고 천의 재질에 따라 다림질하는 방법도 달라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피터 알렌’ 교수팀은 리씽크 로보틱스의 협업 로봇인 ‘박스터’와 MS의 동작인식센서인 ‘X박스 키넥트’를 활용해 옷의 주름진 곳을 펴주는 다림질 로봇을 개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다림질 로봇은 2개의 키넥트 동작 센서를 활용해 옷의 굴곡과 불연속 부분을 촬영해 옷 표면의 높이 편차와 주름의 상태를 인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옷의 구겨진 곳에 관한 매핑 데이터를 얻는다. 주름진 곳을 파악하면 다리미를 그쪽으로 이동시켜 박스터 로봇 팔에 붙어있는 다리미를 이용해 평평하게 펴는 작업을 수행한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 구현을 위해 ‘주름 분석 알고리즘’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다림질 로봇 기술을 오는 5월 스톡홀롬에서 열리는 IEEE 주최 ‘ICRA(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 컨퍼런스에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