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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결혼해도 될까요"영국 '캐빈 커렌' 박사, 로봇과 결혼하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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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15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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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의 결혼을 허용해달라는 소송이 벌어지고 실제 로봇과 결혼하는 시대가 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수석 회원이자 영국 북아일랜드 '얼스터대학'의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인 ‘캐빈 커렌(Kevin Curran)'은 최근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인공지능 로봇을 점점 더 실제 사람 처럼 변화시키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로봇이 실제 성인처럼 행동하고, 실시간으로 사람과 소통하면서 완벽하게 인간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도 인간처럼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로봇과의 결혼을 인정해달라는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안드로이드가 등장하는 TV드라마 '휴먼스'
인간과 로봇간 감정 교류는 수많은 SF소설과 드라마의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작년 TV드라마로 제작되었던 ‘휴먼스(Humans)'에선 실제 사람을 똑 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과 가족 구성원간에 생기는 정서적인 교감을 다뤘다. 영화 ’그녀(Her)‘는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을 나누는 스토리로 유명하다. 실제 일본의 도요하시대학과 교토대학 연구자들이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상으로 칼에 의해 손이 베이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험 참가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이 베자 사람이 다친 것과 유사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BINA48' 로봇
데일리 메일은 현재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개, 치타, 인간 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핸슨 로보틱스는 ‘BINA48 (Breakthrough Intelligence via Neural Architecture 48)’이라는 사람을 닮은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작년 일본에선 오사카대학 히로시 이쉬구로 교수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로봇 ’제미노이드 F'가 영화에 데뷰하기도 했다.

캐빈 커렌 교수는 “로봇이 사회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빠르게 로봇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정부나 법률이 기술의 발전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이를 받아들이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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