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자율배송 트럭 개념도

구글이 자율배송 트럭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쿼츠’ 등 매체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율 배송 플랫폼’으로 이름 붙여진 자율배송 트럭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자율배송 트럭은 잠금 장치를 갖춘 물품 보관함을 다량 실은 후 배송 장소로 이동해 해당 고객에게 보관함을 넘겨준다. 고객은 물품 보관함에 구글로부터 전송받은 PIN을 입력하거나 신용카드, NFC리더 등을 통해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다. 트럭은 해당 보관함을 내려놓은 후 본사로 귀환하거나 다른 배송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구글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한 기술을 트럭에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 카메라, 레이더 센서, 레이저 거리 측정기, 라이더, 무선 통신시스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허 취득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구글이 자율배송 트럭을 상용화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2014년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에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에 관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실제 테스트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