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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와 초음파 활용 의료용 로봇 개발한다지멘스ㆍ쿠카, 유럽대학과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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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04  13: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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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ㆍ쿠카 로보틱스와 유럽 대학들이 공동 참여하는 의료용 로봇팔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인 MRI보다 훨씬 저렴하고, 이미지 촬영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의료 영상 처리 기술을 의료용 로봇 팔에 접목하는 것이다.

‘엔지니어링닷컴’에 따르면 지멘스, 쿠카 로보틱스 등 연구기관들은 로봇 팔에 MRI와 초음파 촬영 기술을 접목하는 ‘MURAB(MRI and Ultrasound Robotic Assisted Biopsy)'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EU 공동 R&D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으로부터 46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네덜란드 트웬테대(UT), 라트바우드대학 메디컬센터, 베로나대학, 비엔나대학, ZGT병원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MURAB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트웬테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 대학은 새로운 수술용 로봇팔을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 팔은 MRI와 초음파 기술이 들어간다. 목표는 생체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영상촬영 및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겠다는 것. 이를 통해 ‘거짓 음성(false negatives:양성을 음성으로 잘못 진단하는 것)’ 판정 비율을 줄이고 정밀한 생체 검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UT 연구 책임자인 ‘포드 소주디 파리마니(Foad Sojoodi Farimani)'는 “만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 X선 촬영법‘을 실시한다면 의심스러운 이미지를 확인하더라도 조직 샘플을 채취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생체 검사 위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문에 오진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 가운데 10~20%의 환자는 영상 촬영 실패로 ’거짓 음성‘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물론 MRI스캐너를 사용하면 방사선을 방출하지도 않고 부작용도 없다. 정확하게 생체 검사 위치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게 흠이다. 통상 MRI 촬영 및 처리에 45~60분의 시간이 걸린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MRI와 저렴한 기술인 초음파, 압력 센서기술을 결합한다. 이 시스템은 MRI 이미지와 초음파ㆍ압력센서로 확보한 영상을 겹치는 방식으로 정확한 생체 검사 위치를 찾는다. 파리마니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불분명한 초음파 영상에서 생체 검사 위치를 찾기 위해 MRI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이미지 촬영 및 처리 시간을 15~20분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UT 연구진은 라트바우드대학, ZGT병원그룹과 이 프로젝트의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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