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시스는 미국 ‘펠로우 로봇(Fellow Robots)'사가 개발한 자율 이동형 서비스 로봇인 ’나비(NAVII)‘를 일본 야마다전기 점포에 설치해 2월 1일부터 3월 중순까지 실증 실험을 진행한다. 야마다 전기는 일본 최대 가전 양판점이다.

일본 유니시스는 작년 12월부터 미국 펠로우 로봇사의 자율 이동형 서비스 로봇 '나비'를 일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일본 소매점들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매장내 서비스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로봇 설치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다국어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해당 제품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 준다. 또 매장 관리자들을 위해 상품 재고 정보를 주기도 한다.

이번 실증 실험은 야마다전기 가나가와현 소재 점포를 대상으로 3월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로봇이 작동하는 일정은 매장에서 따로 공지한다. 이번 실증 실험을 통해 자율 이동형 서비스 로봇은 고객의 질문이나 요구에 따라 제품 매장이나 매장 시설을 이동하면서 원하는 위치까지 안내하고, 점포의 추천 상품을 투어 형식으로 이동하면서 점포내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점포 직원에 대한 업무 지원 기여도, 자율 이동형 서비스 로봇에 대한 고객 평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