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디트로이트 공장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이 공장내 로봇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했다고 경제 메거진 ‘포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30마일 북쪽에 위치한 ‘오리온 호수‘ 근처 공장에서 가동하고 있는 800여대 산업용 로봇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뷔익 베라노‘ ’쉐보레 볼트 EV‘ 등 자동차의 차제를 들어올리거나 용접,도장 등 작업에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예정이다.

GM 디트로이트 공장에선 800여대의 로봇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일 이들 로봇이 가동을 중단한다면 생산을 멈추고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GM은 이 같은 문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위해 산업용 로봇 공급업체인 일본 화낙,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록웰 오토메이션’과 공동으로 산업용 로봇을 클라우드 시스템에 연결하는 일종의 ‘마더 브레인(mother brain)’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로봇 뿐 아니라 컨베이어 벨트 머신, 온도시스템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전송받는다. 이들 데이터는 시스코가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된다. 화낙은 공장 로봇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해 적용했다. 공장 관리자와 화낙의 스탭 지원 인력들은 로봇 고장 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한다. GM은 이와 함께 로봇 정비에 관한 일정을 조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GM은 그동안 생산 중단 등 사고가 발생한 후에 문제점을 파악했으나 이번 로봇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으로 사전에 로봇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