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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 중국 로봇 시장 점유율 70% 깨지나?중국 로봇 업체, 감속기,제어기 등 핵심 기술 확보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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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31  1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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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시장을 놓고 중국 업체와 해외 업체간 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봇 시장은 현재 70% 가량을 ABB, 쿠카 로보틱스, 화낙 등이 점유하고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아순, HIT로보틱스그룹, UB테크로보틱스 등 중국 로봇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해외 로봇 업체들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시아순이 개발한 7축 협업 로봇과 무술인이 협연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시아순은 작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로봇 월드 포럼(the World Forum On Robotics)’에서 7축 협업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로봇은 연마, 포장, 부품 공급, 제품 조립 등 산업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훈련시킬 수 있다. 시아순은 7축 협업 로봇과 무술인이 협연하는 데모 영상도 제작해 소개했다. 시아순은 인건비 상승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협업 로봇을 본격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로봇연맹(IFR)'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로봇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IFR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빠른 성장은 로봇산업 역사상 매우 특별한 한 것으로, 단기간에 이처럼 다이나믹한 성장을 보여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2014년 현재 중국의 근로자 1만명당 로봇 보급대수는 36대로, 한국 478대,독일 292대, 미국 164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비용의 급상승으로 중국 제조업체들의 로봇 도입은 향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IFR에 따르면 중국 로봇 대수는 2015년 26만2900대에서 오는 2018년 61만4200대로 두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로봇업체들에게는 아주 큰 기회인 셈이다.

▲ 중국 로봇 시장 전망
중국 ‘국제 로봇 및 지능형 장비산업협회’ ‘루오 준' 회장은 “지난 2년동안 로봇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로봇 업체들이 폭발적인 증가 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로봇 시장에 진입한 중국 로봇 업체 가운데 주목할만한 업체로 ‘HIT로봇 그룹’을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2월 지방 정부와 하얼빈공대 합작으로 설립됐다. 하얼빈공대는 미국의 한 매체가 2015년 전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대학 순위 7위에 꼽을 정도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하얼빈공대는 중국 최초로 우주 로봇과 달탐사 차량을 개발하기도 했다.

HIT 로봇 그룹은 이제 설립 1년 밖에 안되었지만 로봇 부품, 서비스 로봇, 핵발전소와 항공산업용 자동화 장비 등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HIT 로보틱스 그룹의 '한 지카이' 명예 회장은 “우리는 중국내에서 최고의 로봇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2‘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UB테크 로보틱스‘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선전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UB테크‘가 개발한 알파2는 요가와 춤 동작이 가능하며 지능형 음성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중국 로봇 업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로봇산업은 여전히 취약성을 면치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로봇산업협회 '하오 유청' 부회장은 “수년동안 중국 로봇 기업들이 로봇 개발에 전력을 다했지만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로봇을 개발하기 보다는 로봇 조립과 같은 반복적인 작업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중요한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도 중국 로봇 업체들의 약점이다. 중국 로봇산업협회 하오 유청 부회장은 “많은 부품들이 해외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관세 부담이 높아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로봇업체들은 감속기, 서보모터, 제어기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로봇 업체들의 로봇 제조원가에서 감속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다. 일본은 12%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현재 70% 대 30%인 해외 업체와 중국 로봇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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