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레이싱 '프로 리그' 등장하나?첫 대회 미국 마이애미서 2월 22일 열려...이후 5개 지역 예정
승인 2016.01.29 10:30:10
올해 안에 드론레이싱 세계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 첫 대회는 2월 22일 미국 마이애미, 2번째는 3월 중순 로스앤잴리스에서 열리며 이어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 뉴질랜드와 멕시코시티가 개최 후보지에 올라와 있다. 대회명은 드론 레이싱 리그(DRL, Drone Racing League)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을 이용해 F1레이싱처럼 경기장에서 속도를 겨루는 공중 레이싱 대회다. 이 경기의 압권은 시속 130km의 속도로 비행하며 각종 장애물을 피하고 급선회하며 좁은 통로를 가로지르는 드론의 비행을 고글을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일반적인 드론레이싱 경기에선 파일럿은 고글을 쓴 채 드론이 전달하는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경주를 하지만 IDRA(International Drone Racing Association)가 주최하는 DRL은 관객도 레이싱 장면을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DRL은 레이싱 전용드론 DRL 레이서2(DRL Racer 2)를 이용할 예정이다.
DRL의 설립자이자 CEO 니콜라스 호브라체프스키(Nicholas Horbaczewski)는 IT매체 ‘디지털트렌드’를 통해 “DRL은 최고의 드론을 탄생시키기 위해 조직됐다”면서 “보다 창의적인 코스와 궁극의 드론 파일럿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