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날린 50대 사진사가 입건됐다. 지난 12월 10일 드론관련 항공법이 발효된 당일 벌어진 첫 사례다.
교도통신은 28일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시에 살고 있는 한 50대 남자가 공원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날린 혐의로 다카마쓰 지검에 불구속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10일 다카마쓰시의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만들기 위해 파노라마 촬영용 드론을 날렸으며, 통신이 끊긴 드론을 잃어버리자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드론은 비행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본 경찰은 그를 항공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사진기사는 사전 신고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짧은 시간 비행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경찰조사에 답했다.
일본은 지난해 4월 총리실 4층 옥상에서 소량의 방사능이 검출된 드론을 발견한 이후 무단으로 드론을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항공법을 개정했으며,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를 시행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