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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로봇]2016 인공지능 10조 원 프로젝트정주용의 ROB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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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8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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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애플 등의 기업들은 모두 자신만의 인공지능 두뇌를 육성 중이다.

로봇은 이제 관련 산업계를 넘어 모든 산업 영역과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의 미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과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정주용 경영/투자 칼럼니스트가 한 달에 한 번 로봇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세계의 치열한 경쟁을 특유의 명쾌하고 도발적인 화법으로 전달한다.

"데이터기술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킬러 아이템은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2016년의 가장 거대한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각자의 기계두뇌 육성이 한창인 지금, 한국의 움직임은 아쉽기만 하다.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분야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DT, 즉 데이터기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아이템이다. 미래 데이터기술 시대에 한국이 리딩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두뇌 최고 강국이 되어야 한다.

한국판 인공지능 머신두뇌 육성 프로젝트가 시급하다. 지금이 바로 인공지능 분야에 풀베팅할 좋은 기회다!

2016년의 키워드는 인공지능

수년간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한 성장을 기록했다. 기술은 일상적 잡무를 넘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인지능력을 복제하는 수준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제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인식 기술이 융합되어 기계가 지식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9년 이래 인공지능 분야에 20조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졌다. 애플, 구글, IBM, 인텔, NEC, 히타치 등. IDC 전망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데이터분석 기술이 융합되어 창조되는 시장의 규모는 80조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연간 36%의 성장률이다.

2016년의 가장 거대한 키워드는 인공지능이 될 것이 분명하다.

기계에 생긴 마음 ‘Mechanical Mind’

산업혁명이 기계에 근육을 붙여주었다면 정보혁명의 성숙기, DT(Data Technology)시대에는 기계에 마음(Mechanical Mind)이 생기게 되었다.

데이터-정보-지식-인사이트(DIKW) 데이터 정제작업을 사람의 손이 필요 없이 기계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예측하고, 사람의 판단을 유도(유혹?)하는 단계까지 진화해나가고 있다.

Smart하게 데이터 속에서 스스로 패턴을 찾고 유추하고 합리적 판단을 통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향해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기계 스스로!

인간 의사는 하나의 전공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수십 년의 경험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은 수많은 전공분야를 혼자서 마스터하고 전공분야를 통섭하는 솔루션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인간을 닮아가는 기계, 하지만 인간 두뇌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계. 과거 산업혁명 시대에 기계의 놀라운 물리적 능력을 경험했다면, 인공지능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는 기계의 놀라운 지적 능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그럼, 인간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로봇을 창조하는 인간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인간의 업무를 대신할 인공지능

On demand경제, 공유경제로 불리는 O2O(Online to Offline)와 모든 것들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IoT가 정보의 하부구조에 있는 데이터를 향한 것인데, 전 세계 인공지능 기술은 이 무수한 무정형의 데이터를 인간보다 구조적으로, 종합적으로, 그리고 더 합리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지식으로 만들어내고 순식간에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수준에 이미 올라섰다.

시중의 모든 핫한 첨단 기술 키워드들은 데이터로 수렴되고, 이 데이터를 게걸스레 먹어치우는 주체는 마음을 장착한 기계 Mind+Machine인 인공지능인 것이다.

말이 자동차로 대체된 것처럼 인간 운전자는 자율운행차량으로 대체된다. 수천만의 운전기사들의 미래는 길어야 5! 지금의 기업 사무직 인력은 적어도 2/310년 안에 사라진다.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의 일은 합리적 경영의사결정을 위한 근거를 찾아내고 지식을 보고서에 담는 일이다. 극소수 최고경영자 이외에 대부분의 지식을 수집하고 작성하는 일자리는 모두 사라진다.

한국판 인공지능 10조원 프로젝트 가동하자!

그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합리성을 넘어서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하면서 경제활동을 할 것인가?

순수한 창조? 순전히 여가를 즐기기 위한 인간? 존재론적 질문에 해답은 없다. 하지만 자명한 것은 지금 이뤄지는 인공지능의 심화발전 속에서 인간의 생산, 창조, 소비의 행태가 현격하게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래를 위해 한국판 인공지능 10조 원 프로젝트를 가동하자는 것이다. 위기, 불안, 불확실성이 엄습해 올 때는 그 근원이 되는 메가트렌드에 일단 올라타는 게 현명한 일이다. 그래서 한국판 인공지능 머신두뇌 육성 프로젝트가 시급하다. DT, 데이터기술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시급하면서도 중요한 킬러 아이템은 다름 아닌 인공지능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미국 혁신을 리딩하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거대한 인공지능 두뇌를 육성 중이다.

IBM의 왓슨(Watson),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가 대표적이고 페이스북 인공지능비서 M,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르타나(Cortana), 애플의 시리(Siri), 아마존의 알렉사(Alexa)도 마찬가지 각자의 기계두뇌를 육성 중이다.

한국에는? 아직 없다. 민간 기업차원에서 수백억, 수천억의 투자재원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영역별로 체계적인 대규모 투자 이뤄져야

인공지능에는 수많은 기술이 동원된다. 딥러닝(Deep Learning),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자연어인식(Natural Language Recognition), 빅데이터(Data Analysis), 거대한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전문화된 하드웨어 개발 등등.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개념체계 사고의 방식을 기계에 이식하는 것이므로 전통학문 영역 또한 동원되어야 한다. 수학, 철학, 심리학, 언어학, 뇌과학 등등.

각 세부 영역별로 체계적이면서도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한국형 인공지능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방향성 아래 Big Picture 청사진을 그리고 세계에 뻗어 나가 있는 한국 지식인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학계 관행에 빠져서 연공서열 줄서기가 아니라 순전히 해당 분야 업적에 근거해서 최고의 전문가를 모아야 한다. 나이도 불문. 젊으면 더 좋다. 그래서 현재 받는 대우의 3, 최고 대우로 모셔와야 한다.

연구성과는 SNS로 실시간 국민의 감시를 받으면 된다. 연구과정 모두 투명하게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하면 끝! 모바일로! 어차피 비밀 없는 개방 공개의 시대이니. 평가위원이니 이런 옥상옥 구조 집어치우고!!

▲ BCG는 한국이 가장 로봇산업의수혜를 누려야 할 국가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로봇산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에 우리는 얼마나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가?
▲로봇도입 확산으로 수혜를 입을 국가로 한국을 세계 1위로 평가. 로봇에 숨결을 불어넣어 줄 인공지능에 역량을 집중해야.

지금이 풀베팅할 기회다!

두뇌강국 한국, 세계적 인공지능 두뇌 최고 강국이 되어야 미래 데이터기술 시대에 기술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다.

죽어가는 제조업 회생에 수조 원 쓰지 말고 인공지능에 매년 10조 원을 써야 한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결정은 첨단기술 영역뿐 아니라 순수과학, 인문학까지도 한 단계 도약에 기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 분야는 헤아릴 수 없다.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의 두뇌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된다. 게임산업이 폭발적 인기를 누리려면 인공지능이 향상되어야 흥미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의 모든 부가가치를 빨아들이는 O2O 서비스들도 인공지능이 붙어야 본격적인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소비자의 행동패턴 속에서 취향저격을 찾아내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를 유인하고 사알짝강요할 고난이도의 영업력까지도 인공지능은 발휘할 수 있다. 영업직 컴퓨터는 인공지능에서 만들어진다.

2016년 인공지능의 전 세계적인 파급력이 아직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은 시점이다. 한국이 타이밍 좋게 풀베팅할 좋은 기회다. 과거 조선업에, 철강에, 반도체에 모험적 베팅을 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온 대한민국이 데이터기술의 시대에도 새로운 승기를 잡아나갈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결단과 베팅,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한 신념 등이 합쳐지면 안 될 것처럼 보이는 것도 기적적으로 이뤄진다. 글_정주용 경영/투자 칼럼니스트 fruitspop@daum.net

* 본 기사는 '월간로봇' 1월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표기는 '월간로봇'의 규정에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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