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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이탈리아 스키 월드컵에서 드론이 추락해 선수를 덮칠 뻔한 사고장면 |
드론 시장이 커지자 국내 보험업계도 전용상품 출시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드론 전용 보험 상품 출시 논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아 출범한 조직이다. 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필요한 법·제도, 상품 종류, 보상 범위 등 논의결과를 정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종 한화손해보험 부장은 “일본에서는 개인을 위한 드론 전용 보험이 이미 존재한다”면서 “우리나라도 드론 등록 등 법적 규정이 마련되면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드론관련 보험상품 ‘하이드론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드론 운행 중 사고로 타인 재물에 손해를 끼치거나 드론이 파손됐을 때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동호회나 서비스 사업자 등 단체를 위한 상품이어서 일반 개인은 가입할 수 없다.
개인의 경우, 손해보험 특약으로 일상생활배상보험에 가입하거나 한국항공모형협회 정회원으로 등록하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보상범위가 적다. 한국법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KB손보·동부화재·메리츠화재·롯데손보의 드론 관련 계약은 305건에 그쳤다. 국내에 보급드론이 5만대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높지 않은 수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