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가 공개한 ISS 신형 로봇 '아스트로비'

NASA가 지난 2006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낸 공(ball) 모양의 로봇 ‘스피어스(SPHERES)'의 후속 로봇인 ’아스트로비(Astrobee)'를 내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낸다. 이를 위해 아스트로비의 로봇 팔 디자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스피어스(SPHERES:Synchronized Position Hold, Engage, Reorient, Experimental Satellites)'는 우주정거장 내부를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우주인을 대신해 우주정거장내 일상적인 작업을 주로 수행했다.

▲ ISS내부를 유영하고 있는 '스피어스' 로봇

▲ 스피어스 내부 구조

IT매체인 ‘기즈맥닷컴’에 따르면 NASA는 스피어스의 후속 로봇으로 사각형 형태의 소형 로봇인 ‘아스트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스피어스의 중요한 기능을 계승하되 우주인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일상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채택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비는 우주선내 공기 질 상태, 사운드 레벨 측정 등 업무를 하고 사운드와 우주정거장 내부의 풍경 등을 비행제어장치에 보내는 일도 수행한다. RFID 스캐너를 탑재해 우주정거장 내부의 각종 도구와 장비들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NASA는 ‘아스트로비’의 자체 디자인을 공개했는데, 크라우드 소싱 조직인 ‘프리랜서닷컴’과 공동으로 로봇팔의 새로운 디자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30개의 디자인을 선정해 아스트로비의 로봇팔의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14일부터 ‘프리랜서닷컴’ 사이트를 통해 공모를 위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1400여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