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DRC(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승전에서 팀카이스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플로리다 인간기계인지연구소(IHMC : The Florida Institute for Human and Machine Cognition)'팀이 진공 창소기로 바닥 청소하기, 사다리 접기, 패트병 줍기 등 집안 일을 하는 ‘아틀라스’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IHMC는 집안 일을 하는 아틀라스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아틀라스는 구글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번에 유튜브에 공개된 아틀라스 로봇은 DRC에서 다양한 미션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이 원격 조작하는 반자율 로봇이다.‘존 카프(John Carff)' IHMC 아틀라스 운영자는 ’IEEE 스펙트럼‘과의 인터뷰에서 아틀라스 로봇에게 집안 일을 가르친 이유에 대해 코드 업데이트가 제대로 작동하고, 집안 일 처럼 지루한 일을 잘 할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집사 로봇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는 아니라는 것.
그는 이번에 테스트를 진행한 아틀라스 로봇이 제어시스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측면에서 DRC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손을 앞으로 한채 이동하면서 걸레질을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을 구현할수 있다고 말했다. 몸을 구부리는 동작이 가능해졌다는 것. 운반차(pallet jack)를 사용해 물건을 다루는 것도 동작 구현이 매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존 카프는 로봇과 인간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구현한 것에 이번 테스트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