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오 테크놀로지스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잡초 제거 로봇 'OZ'

프랑스 농업용 로봇 업체인 ‘나이오(Naio) 테크놀로지스’가 3백만 유로의 자금을 투자받으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나이오 테크놀로지스는 잡초 제거 로봇인 ‘OZ', 채소 작물 경작 로봇인 ’ANATIS'를 공급하고 있는 로봇 분야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1년 로봇 엔지니어인 '게땅 세베락'과 '애메릭 바쓰'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공동 창업했다. 이들 창업자는 창업 당시 △농부 노동 부담 경감 △환경에 대한 충격 제한 △농가 수익의 증대 등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메카트로닉스 어워드’를 비롯해 프랑스 '협업 로봇 콘테스트 심사위원 특별상', '클린테크 리퍼블릭 어워드' 등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잡초제거 로봇 ‘OZ'는 10헥타아르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제품이다. 프랑스내에 6000여 소규모 농가를 겨냥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30대 정도가 보급되어 있다. 이 로봇은 농기계 전문 제조업체인 ‘카레 SAS'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채소 작물 경작 로봇인 ’ANATIS'는 작년 여름 테크 및 바이오 전문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프랑스내에 3만개 정도의 채소 작물 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나이오는 이번에 에메르텍(Emertec), 캡애그로(CapAgro) 등으로부터 3백만 유로를 투자받았다. 투자 받은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새로운 농업용 로봇 연구 개발 비용에 충당할 예정이다. 나이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농업용 로봇을 출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 작년 대비 배이상의 매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