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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제조로봇 '아포테카 케모' |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항암제 조제로봇을 도입한다. 고위험약물로 분류되는 항암주사제를 다루는 약사의 조제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항암제 조제로봇은 이탈리아 로시오니(Loccioni)그룹의 ‘아포테카 케모(Apoteca Chemo)’다. 의료유통 솔루션 기업 케어캠프가 도입해 선보이는 아포테카 케모는 항암제 조제 시 발생하는 증기를 약사가 흡입해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없애고 법적으로 고정된 약사 수에 의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로봇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의 시스템과 연결해 수요 발생시 자동 조제, 헤파(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필터를 이용한 청정 조제환경 구현, 바코드 검증시스템을 통한 조제 오류 예방의 장점이 있어 의료 관계자들도 도입을 반기는 분위기다.
케어캠프 박세일 부장은 아포테카 케모에 대해 “항암제 제조는 조제과정 중 항암제 노출로 인한 안전문제와 조제 과정상의 고난이도 업무로 인해 약사들이 기피하는 분야”라면서 “이 로봇을 이미 설치해 사용 중인 존스홉킨스 병원이나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전 세계 12개국 30여개 병원의 커뮤니티에서 우수성이 홍보되고 있어 국내 도입에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