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등 매체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 알토'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인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는 실리콘밸리내 테크놀로지 기업과 쇼핑몰에 로봇 경비원인 ’K5'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K5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소개됐으나 보급에 실패했다. 이번에 카메라, 센서 등을 보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이 로봇은 주요 시설을 이동하면서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주변 데이터를 수집해 관제센터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해상도 및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 촬영 영상을 관제센터로 보낼수 있으며 보행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오디오 탐지시스템을 탑재, 유리 깨지는 소리 등을 탐지하고 경고를 보내준다.
회사 측은 현재 이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곳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다수의 테크놀러지 기업과 쇼핑몰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만 밝혔다. 나이트스코프 측은 이 로봇이 기존 경비원이나 경찰관을 대체하기 보다는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로봇을 시간당 6.25달러에 대여하고 있다. 이 로봇은 사람이 와서 발길질을 하거나 밀치면 말로 응대하고 장면을 촬영해 관제센터에 보낼 수도 있다.
한편 전직 경관 출신인 '스테이시 딘 스테판스'와 '윌리암 리'가 공동 설립한 이 기업은 코니카미놀타 등 업체로부터 12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