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추락한 리모아이-006 드론 |
서울 도심 주택가에 훈련 중이던 군용 드론이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이날 불었던 강풍 때문으로 추정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50분경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군용드론이 추락해 주민 신고를 받고 군과 경찰 합동조사단이 출동했다. 추락한 드론은 유콘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해 2014년 우리 군이 도입한 '리모아이(RemoEye)-006'으로 밝혀졌다.
리모아이-006은 고정익 드론으로 길이 1.72m, 날개 폭 2.72m, 무게 6.5㎏으로 최대 시속 75km의 속도로 날 수 있다. 2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하며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관측용 드론이며, 고장 시 낙하산을 이용한 비상착륙이 가능한 모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레이더 기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북한이 보유한 무인기와 비슷한 크기의 우리 드론으로 훈련을 하던 중 통신이 두절돼 1시간 만에 되찾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사태와는 무관한 육군의 정기적인 훈련이었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