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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업계, 올해 실적 목표 미달로봇 도입 예산 축소 또는 연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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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8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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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산업용 로봇업체들의 매출 목표가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중국 로봇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중국 제조업체들의 산업용 로봇 도입이 늦춰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로봇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정책과 제조업체들의 로봇 및 자동화 설비 도입 확산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높게 잡았으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로봇 업체들은 내년도 매출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에 위치한 로봇업체인 'GSK CNC 이큅먼트'는 2014년 10만위안(1만5425달러)에서 100만 위안에 달하는 산업용 로봇 550대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800대를 판매했다. 판매 실적 자체는 매우 양호한 편이지만 올해 판매 목표 1100대에는 크게 미달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2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판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 나오고 있다. 판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다는 지적이다.

광동성 지역 로봇업체인 '자텐로봇 자동화(Jaten Robot & Automation)'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 실적인 7천만위안보다 2배 이상 성장한 1억6천만위안으로 잡았으나 실제 매출은 9천만 위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GSK와 자텐로봇이 중국 로봇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중국 로봇 업체들이 목표치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로봇업계에 낙관적인 마인드가 널리 퍼져 있다는 의미다. 올해 3월 광동성 지방 정부가 향후 3년간 9430억위안을 투입해 제조업체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게 이런 낙관적인 마인드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동성 정부는 자동차, 가전, 섬유, 전자, 건설 등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1950개 기업을 자동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잠재 고객들이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아 로봇 및 자동화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동성 지역 제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포산'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인력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포산시는 오는 2017년까지 34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광동성 등 중국 지방정부는 제조업의 로봇 도입 확산 정책을 내년에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제조업체와 로봇업체간에 로봇 도입 비용이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로봇 도입을 지연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중국 산업용 로봇은 6만~10만 위안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자텐로봇이 공급하고 있는 자동이송로봇(AGV)의 가격대는 10만~20만 위안선이다. 이 시장을 노리고 저가 산업용 로봇업체들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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