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로센스가 개발한 드론

일본에서 지진이나 호우등으로 고립된 재해 지역에 드론으로 구호물자를 보내는 사업이 2016년부터 시작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의 요청을 받아 도로 두절이나 항구의 파손으로 차량이나 배가 접근 하기 힘든 지역의 이재민에게 고성능의 드론을 사용해 의약품 및 통신 장비 등을 보낸다. 드론으로 구호 물자를 수송하는 사업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무인 항공기 개발 및 생산을 주로 하는 신생 기업 '에어로센스‘가 내년 1 월부터 2 월까지 경제 산업성과 공동으로 치바현에서 시험 비행을 할 예정이다. 안전 문제 등을 검증해 이르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에어로센스는 소니의 자회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와 로봇 개발 기업인 'ZMP'가 올해 8월 공동으로 설립했다.

회사측은 12월 새로운 항공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구호 활동 등 긴급시에는 사전 허락없이 어디서나 드론을 날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업 환경이 갖춰졌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에어로센스가 자체 개발한 드론은 길이 160cm, 폭 220cm의 제품으로 최대 약 1kg의 짐을 싣고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악천후 때를 제외하고는 시속 100km 넘는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