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I가 개발한 로봇 정밀가공시스템

일본 IHI는 로봇을 활용해 고정밀 기어, 주조품 등을 정밀 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독일 쿠카로보틱스의 6축 수직다관절 로봇을 활용했다.

힘 센서로 미묘한 압력을 감지하면서 동작을 제어하기 때문에 제품의 모서리 부분이나 면의 모양에 맞게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IHI는 이 시스템을 제트 엔진용 기어 장치의 마무리 가공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외부 판매도 검토한다.

이 시스템은 가반질량 6kg의 로봇, 힘 센서, 공구 등을 조합해 개발했다. 센서의 ‘감각’을 살려 공구를 최적의 힘으로 누르면서 가공 대상물을 가공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공구의 위치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공작기계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개체를 다룰 수 있다”고 밝혔다. 주조품의 보수 및 마무리 등에도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최대 워크(가공대상물) 지름은 300mm. 12종의 공구를 삽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교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