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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 선정] "2015 국내 10대 로봇뉴스"세계 재난대회 휴보 우승, 진흥원 청사 준공, 지역별 로봇 특화단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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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2  2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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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국내 로봇업계는 휴보의 세계재난구조로봇대회 우승으로 인해 로봇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나 그 모멘텀을 제대로 살려나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로봇산업진흥원 청사와 로봇산업 클러스터 준공, 지역별 로봇특화 단지 추진등이 그러한 준비 과정이다. 자율주행차와 드론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자성과 촉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간 무성하게 소문만 돌았던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사업에 출사표를 던졌고, 미래 로봇혁명의 중심지로 지목되는 중국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로봇신문은 2015년을 마감하며 로봇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올해에도 국내외 로봇계를 정리하는 굵직한 사건 10가지를 선정했다. 로봇기술 발전 기여도·로봇연구자 관심도·국민적 관심도·로봇대중화 기여도 등을 고려했다. 오늘은 '국내 10대 로봇 뉴스', 내일은 '해외 10대 로봇뉴스'를 선정, 보도한다.
▲ 휴보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 결승경기에서 벽을 뚫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카이스트 휴보,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 최종 우승
올해 최고의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 팀 카이스트 휴보의 DRC 우승일 것이다. 67(현지 6) 미 캘리포니아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들려온 휴보의 승전보는 국내 휴머노이드 연구 역사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고 메르스 공포로 잔뜩 위축돼 있던 국민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의 메시지였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국내 참가팀 SNU와 로보티즈도 각각 12위와 15위로 중위권에 랭크됐고, 한국계 로봇공학자 폴 오 교수가 이끄는 팀 UNLV와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팀 토르도 중위권 성적을 마크했다. 이로 인해 DRC는 대한민국 로봇기술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각인시킨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게 됐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 시대 개막 및 로봇산업클러스터 준공

국내 로봇산업 시장창출과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1월 대구광역시 소재 신청사로 이주하면서 20107월 개원 이래 46개월 만에 자체 청사 시대를 맞이했다.
이와 발맞춰 총사업비 376억 원이 투입된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됐다. 12053의 부지에 연면적 11313으로 지상5·지하1층 규모의 로봇혁신센터와 단층 규모의 로봇협동화 팩토리로 구성됐다. 로봇혁신센터는 기업입주시설과 로봇제품 개발 및 검증 장비를 갖춘 기업단지로, 로봇협동화팩토리는 아파트형 공장단지로 로봇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원스탑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되어 향후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포항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 조감도

로봇특화단지 전국 확산
경남 로봇비즈니스벨트, 광주 헬스케어, 포항 수중건설로봇실증센터 사업이 시작되었다. 로봇 선진국들이 로봇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대응 필요성과 지자체의 차세대 전략산업 필요성이 맞물려 특화단지 조성이 진행된 것이다. 이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운용을 맡게 될 고급 인력들의 대거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했던 로봇부품 및 소재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수출을 통한 산업 활성화, 산업 분야의 규모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 2015 로보월드 행사장 전경

로보월드 10주년
세계 3대 로봇전시회로 성장한 로보월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올해는 한국산업대전과 통합 개최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해외 12개국 20개 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총 215개 업체가 518개 부스에서 제조, 개인서비스, 교육용, 재활 등 다양한 최첨단 로봇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해외 국가관을 운영해 글로벌 로봇 협력의 장으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포럼 개최, 한일서비스 로봇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출발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주행차 첫 도심 주행
구글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선언하자 유럽과 미국, 일본의 완성차 회사들도 잇따라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시연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1월에는 직접 서울 시내를 운전자 없이 가로지르며 자율주행 자동차시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창조경제박람회 일환으로 진행된 도심 주행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 중인 카이스트, 서울대, 한양대, 국민대, 계명대, 건국대, 성균관대 8개 팀이 참가했다. 정부도 내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허가하고, 각종 시험절차를 간소화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자율주행차 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15개 시범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된 유콘시스템 무인기 드론

드론 활용 신산업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대표사업자 선정
드론 시범 사업자 선정도 이슈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 분야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을 위한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자 부문 15개 대표사업자와 대상지역 4곳을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무인비행장치 안전증진 및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구호·수송·시설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무인비행장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적정 안전기준 등을 검토하기 위한 국내 첫 실증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토조사 및 순찰, 산림보호 및 재해감시, 시설물 진단, 물품수송, 통신망 활용 등 다양한 신산업군에 대한 테스트와 함께, 야간비행, 자동항법, 시각보조장치 등의 신뢰성, 기상·지형지물 등의 비행영향, 충돌·추락 모의실험, 주요기술·시스템 정밀도 등 무인비행장치 산업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안전 측면도 실증을 통해 폭넓게 검증하게 된다.
▲ 안전로봇실증단지 개념도

국민안전로봇사업 예타 통과
올 초 예비타당성 조사 사전 심의에서 보류되었던 국민안전로봇사업이 지난 8월 통과됐다. 총 사업비 710억 원,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19800에 첨단안전로봇 3, 핵심부품 3종을 개발하고 안전로봇 실증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국민안전로봇사업은 소방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 유독가스, 폭발, 붕괴 위험이 혼재된 복합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을 도와 초기 정찰 및 긴급대응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게 되며, 재난의 대형화를 막아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한다.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핵심 부품도 개발해 국민안전로봇은 물론, 다른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한국야스카와전기 남부지점 및 로봇센터

외국계 산업용 로봇 국내 시장 가속화
올해는 쿠카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유니버셜 로봇 등 글로벌 산업용 로봇업체들이 국내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해다. 쿠카로보틱스가 대구 소재 로봇산업클러스터에 입주했으며, 야스카와전기가 한국 남부지점을 대구로 이전하면서 로봇센터를 증축하기도 했다. 유니버셜 로봇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2016년 중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기술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국내 우수인력 고용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용 로봇만이 아닌 의료용 로봇 등 기타 로봇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 삼성과 함께 삼익THK가 개발 중인 다관절 로봇

국내 대기업들의 로봇분야 진출 가속화
로봇산업 시장 규모가 증대함에 따라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로봇분야에 뛰어 들었다. 우선적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차세대 보급형 제조로봇 개발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675천만 원을 지원받아 소형·정밀 제조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핵심부품과 시스템의 국산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IT기업인 네이버도 로봇분야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향후 5년간 최소 1000억 원 규모를 자율주행자동차, 소셜로봇 등 다양한 로봇기술 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그룹은 계열사 팔도를 통해 수술로봇 기업 큐렉소를 2011년 인수하며 로봇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올해 큐렉소가 영업 손실 210억 원을 기록하자 654억 원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91806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웨어러블 로봇을 발표 하는 등 어느때보다도 대기업의 로봇분야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였다.
▲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리커창 총리

한ㆍ중 로봇산업 협력 관계 구축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한국기업 진출의 길이 열렸다. 지난 11월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리커창 총리간에 이뤄진 한중 정상회담이 계기가 됐다.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의 가속화 등 역내 경제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해 각각 추진 중인 '제조업 혁신 3.0 전략''중국제조 2025'를 연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제조업 정책의 교류, 디자인 분야의 연구, 스마트 공장 및 친환경 공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국의 인증기준을 조율하고 로봇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 정상간 합의로 로봇산업계 협력이 강화되면 국내 로봇 업체들의 중국 시장 입지가 지금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내일(24일)자에는 로봇신문 선정 "해외 10대 로봇뉴스"가 보도됩니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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