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드론 '플아이(Fleye)'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 캠페인에 들어갔다. 자금 모금 목표 금액은 17만5천 유로다. 캠페인 기간이 37일 남았는데 벌써 11만 유로를 모금했다.

이 드론은 '개인용 비행 로봇'을 지향하고 있는데 기존의 드론과 달리 프로펠러 부분이 원통형의 몸체 안으로 들어가 있다. 플아이의 상단에는 1080P의 HD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비행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비행로봇은 안드로이드와 iOS앱으로 제어 가능하며 셀카와 파노라마, 호버링, 매뉴얼 등 4가지 비행 모드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게임콘솔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게임을 즐기듯 플아이를 조종할 수도 있다.

▲ 플아이의 주요 구성

플아이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ARM A9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리눅스 운영체제로 작동한다. 3축 가속도계, 고도계, 소나, GPS 7개의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1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플아이의 비행시간은 10분이며, 최대 100m 거리에서 조종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5km/h이며, 최대 8km/h의 풍속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날개 부분이 원통형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다른 물체와 충돌하더라도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 비행중에 사람을 해치는 일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