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에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시험장이 건설된다.

충남 서산에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시험장이 건설된다.

중소기업청은 경기 남양주ㆍ양평 등 지역을 자전거 레저특구로 지정하는 등 7개 지역특구를 새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충남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에 무인 자율주행차 연구시설 등 첨단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특구의 사업기간 연장, 사업비 및 특구토지이용계획 등 특구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지역특구제도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상의 129개 규제특례 조항을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특구계획 변경을 계기로 추진될 예정인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시험장 건설은 세계적으로 3번째로 추진되는 것으로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이 민간 사업자로 참여해 8576억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특화사업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자동차 연구시설 41.2만㎡를 확장해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특화 사업을 통해 2만 766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7개 지역특구들은 향후 5년간 4,515억 원의 투자를 통해 8,463억 원의 생산소득 증대와 9,538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경기 남양주·양평 자전거 레저특구는 2018년까지 총 967억 원을 투자하여 남양주·양평일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한강변의 중앙선 폐선로를 활용한 양수리↔이포보 구간(33㎞)과 북한강변의 팔당↔양수리↔구암리 삼거리구간(총 19㎞)등 자전거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자전거레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특구로 운영 된다. 또 서울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는 2018년까지 총 719억 원을 투자하여 척추·관절, 불임분야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하여 외국인 환자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특구를 운영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역특구는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각종규제를 지역 사정에 맞게 완화 또는 이양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도”라면서 “지역특구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