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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2015 국제로봇전문가 포럼'(1)기조 발표와 패널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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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7  0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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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로봇신문이 주최하고 DGIST, 대구컨벤션관광뷰로, 덱스코가 주관한 '2015 국제로봇전문가포럼(IREF: International Robot Experts Forum 2015)' 행사가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소셜로봇, 비지니스 기회와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소셜 로봇 전문가들이 '소셜 로봇'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보고, 소셜 로봇의 도입 사례 및 국내외 비지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이날 국제 포럼 개막식에는 대구광역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 문전일 DGIST 부총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김정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덱스코 한상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는 개막식에서 “대구광역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입주, 로봇산업 클러스터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로봇포럼이 로봇산업 발전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로봇 전문업체인 야스카와 공장과 쿠카로보틱스 사무실 오픈으로 대구가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대구경북로봇산업진흥협회 등 기관이 대구 경북 지역 로봇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소셜 로봇이 향후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규남 본지 대표이사 발행인
이날 로봇포럼은 오전 세션에서 한양대 서일홍 교수와 일본의 로봇 전문가인 ‘사와하타 미치노부’ 스마트 BS 대표가 각각 ‘우리가 꿈꾸는 로봇시대’와 ‘일본 소셜 로봇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하고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국내에서 소셜 로봇을 직접 개발해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 및 개발 경험자들이 나와 소셜 로봇 사례를 발표했다. 소셜 로봇의 윤리문제와 특허를 통해 보는 소셜 로봇의 미래상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다. 2회에 걸쳐 기조 발표 및 패널 토론, 소셜 로봇의 사례, 소셜 로봇의 특허 동향 등에 대해 살펴본다.

<주제 발표>

우리가 꿈꾸는 로봇시대(한양대 서일홍 교수)
▲ 첫번째 기조연설 중인 서일홍 한양대 교수
지난 1990년대 제작된 공상과학 영화인 ‘백투더퓨처2’는 무선 비디오게임, 태블릿, 비디오 컨퍼런스, 항공모바일 서비스, 바이오메틱스, 스마트 결제 등이 2015년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 시점에서 많은 부분 현실이 됐다. 최근 제작된 ‘빅히어로 6’ , ‘챔프’ ,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에는 인공 지능 로봇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로봇은 2045년 인간의 능력을 과연 넘어설 수 있을까.

지능은 몇개의 단계로 구분할수 있다. ‘레벨 0’은 신경시스템으로 자극을 인지하고 반응하는 수준이다. 박테리아 수준을 생각할 수 있다. ‘레벨1’은 파충류 수준으로 공간에 대한 지능이 생긴다. 먹이와 자신의 짝을 인지할 수 있다. ‘레벨 2’는 ‘포유류 수준으로 사회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아는 수준이다. 이 단계에선 누가 자신의 보스인지 알 수 있다. ’레벨 3‘는 사람의 지능인데 시간에 대한 인지 능력을 갖게 된다. 시간을 공간처럼 표현하고 미래 예측 및 계획 능력을 갖는다. 지능은 ’ 레벨0‘에서 ’레벨 3‘로 진화한다.

사람과 관련된 인지 기능은 크게 공간지각 능력, 조작 능력, 이동 능력, 사회적 지능, 언어 지능, 학습지능, 계획 및 추론 능력 등 8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현재 AI기술 수준은 '약한 수준의 AI'라고 볼 수 있다. 몇몇 분야에서 강한 AI가 기능적으로 구현됐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약한 인공지능에서 다소 성숙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가령 내비게이션으로 대표되는 공간적인 인공 지능은 실내에서 취약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족 로봇인 '빅독'은 실제 지형에서 아직 잘 적응하지 못한다. IBM의 인공 지능 ‘왓슨'은 실제 사람과 대화를 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은 '스몰데이터'만으로도 잘 할 수 있지만 왓슨은 빅데이터로도 잘 하지 못한다. 딥러닝의 경우 일부 성공을 거뒀지만 실제로 추론이나 계획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굉장히 빨리 판단한다. 인공지능 역시 인간처럼 리스크가 있지만 인간의 인지 방식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이 '일반지능(AGI)' 수준으로 가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로봇이 비로소 가능해질 것이다.

앞에 언급한 8가지 지능의 핵심 기능을 완벽하게 만들고 융합한다면 일반지능(AGI)에 가깝게 갔다고 볼수 있다. 특이점이 가능해지는 지점이다. 2045년 AGI가 가능하려면 새로운 기술적인 돌파구가 있어야한다.

8가지 지능의 기능을 기준으로 소셜 로봇에 적용해보면 아직 소셜 로봇은 갈길이 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페퍼와 미국의 소셜 로봇 '지보'는 언어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특히 소셜 기능이 크게 부족하다. 8가지 핵심 기능 가운데 잘하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융합되어 있지않다. 30년후 컴퓨팅 능력은 1백만배 향상되고 소프트웨어와 기계학습 알고리즘 분야에서 몇차례의 기술적 돌파가 이뤄질 것이다. 컴퓨터 집적도의 한계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는 AI가 우리 몸속에 들어올 것이다.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순간 더 이상 인공지능이 아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보급되면 생산라인의 자동화 부문에서 최소한 50%가 로봇으로 대체된다. 30년 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일본 소셜 로봇 트렌드(사와하타 미치노부 스마트 BS 대표)

▲ 두번째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일본 사와하타 미치노부 스마트BS 대표

일본 정부의 공식 자료를 보면 현재 일본 로봇 시장은 산업용 로봇 시장이 가장 크다. 하지만 2036년이 되면 산업용 로봇 보다는 서비스 로봇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로봇 시장 규모가 현재 보다 20배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의료, 복지 등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인 ‘우주 소년 아톰’을 계기로 로봇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은 어떻게 하면 인간과 비슷한 로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피부, 촉감 등 측면에서 사람과 비슷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우주 소년 아톰’을 시작으로 혼다 ‘아시모’, 그리고 최근 발표된 샤프의 ‘로보혼’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로봇은 진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로보혼은 전화도 걸 수 있고 프로젝터도 갖추고 있다. 일본 유명 로봇 과학자는 자신의 모습을 똑 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했다. 또 다른 소셜 로봇인 ‘지보’는 일본 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은 소셜 로봇 분야의 선진 사례들을 갖고 있다. 물개 모양 로봇인 ‘파로’는 2004년도에 기네스북에 올랐다.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35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파로 로봇은 35개국에 1800대 정도가 팔려나갔다. 소프트뱅크의 ‘페퍼’는 20만엔 정도에 판매되고 있지만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15만원(1만400엔) 정도의 통신료가 매달 발생한다. 로봇은 원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통신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입으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다. 알데바란의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페퍼 로봇은 화가 로봇, 지휘 로봇 등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 가능하다. 페퍼는 처음에는 대화가 어색하지만 점점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고 있다.

‘로비(Robi)’는 다카하시라는 로봇 과학자가 개발한 로봇으로 2013년 2월 런칭되었다. 조립해 로봇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보급되었다. 출판사가 로봇 부품을 매달 부록 형식으로 제공했는데 1년반 동안 잡지를 구입하면 로봇을 완성할수 있는 것이었다. 10만대 정도 판매됐다. 로봇 조립에 들어가는 비용은 15만엔 정도다. 대화, 노래 부르기, TV켜기 등이 가능하다. 300개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로비는 우주선에 탑재돼 우주에 갔다온 경력도 있다.

‘오리히메’라는 로봇은 아바타 로봇이다. AI 개념은 전혀 없다.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등을 이용해 원격 대화가 가능하다. 가령 장기간 병원에 있는 학생이 '오리히메'를 학교에 보내 자신의 분신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학교 등교거부자였다. 이 로봇은 월 5만엔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병원이나 실버타운에 렌탈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하나스’ 라는 로봇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다. 터치 센서가 있으며 색깔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와 연동해 대화를 할 수 있다. ‘로보혼’이란 제품은 내년 샤프가 출시할 예정인 로봇 스마트폰이다. 메일, 일정 확인 등이 가능하다. 머리에 프로젝터 기능이 있어 인터넷 검색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 찍는 기능도 있다.

로봇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급되려면 유지보수 가능한 로봇이 필요하다. 고장 났을 경우 쉽게 유지보수할 수 있어야 소셜 로봇 시대가 열린다. 스마트폰이 유지보수가 잘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사실 스마트폰은 유지보수할 일도 그렇게 많지 않다. 생산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페퍼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정도로 생산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소셜 로봇이 활성화되면 애완동물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이후에는 소셜 로봇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본다. 소셜 로봇이 다음 세대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는데 전문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딥러닝과 인공지능 연구가 앞으로 한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패널 토론>

▲ 서일홍 교수(좌장) : 소셜 로봇은 무엇이고 보급 확산의 과제는 무엇인가.

▲ 패널토론에 참가한 토론자들. 사진 좌측부터 박현섭 산업부 로봇PD, 문전일 DGIST 부총장, 서일홍 한양대 교수, 사와하타 미치노부 일본 스마트BS 대표, 김경욱 IPL대표

▲ 김경욱 IPL 대표 : 소셜 로봇이 보급되려면 전자 제품 정도의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메인보드 역할을 해주는 AP모듈을 개발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모듈이 로봇에 들어가야 로봇에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로봇의 가격이 비싸진다. 우리 회사는 음성 인식, 영상인식, 인공지능 기술 갖고 있지 않다. 개발자를 붙어봐야 30명이 최대치다. 기술적 융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연구 개발자들이 쉽게 로봇 솔루션이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로봇에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운영체제 개발해 적용했다. 모바일에 탑재해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를 개발해 가정의 디바이스와 연결하고 효율성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음성 인식, 영상인식 등은 로봇 기업 보다 다른 업체가 잘한다. 이 기술을 융합하는게 로봇 기업의 과제다. 수많은 로봇 기술보다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 서비스처럼 소비자에게 효용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관건이다.

▲ 사와하타 미치노부 : 플랫폼이 중요하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은 엄청난 빅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들 기업과 싸우는 것은 힘들다. 감정의 표현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소셜 로봇에선 중요하다. 감정 표현과 환경 인식이 가능한 플랫폼을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개발한다면 멋진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소셜 로봇을 가정에서 여러 대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비서 역할 , 여자 친구 역할 등 수요에 따라 이에 맞는 소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일본 엔지니어들은 2040년 정도면 우리가 원하는 소셜 로봇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DGIST 문전일 부총장이 패널토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 문전일 부총장 : 로봇과 사람이 동반자 관계가 되려면 로봇과 사람간 소통이 중요하다. 결국 로봇과 사람간 윤리 문제도 부각될 것이다. 로봇은 우리 삶의 방식과 제도를 바꾸는 이노베이터가 될 것이다. 소통은 결국 HRI다. 로봇과 사람 중 누가 케어할 것인가, 로봇이 스스로 결정권을 가질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한다. 로봇은 결국 인공지능으로 갈 것이다. ‘로보사피언스’는 인공지능의 결집체라고 할 수 있다. 소셜 로봇은 미래 변화의 주역이며 고령화와 1인가구 문제에 대응하는 수단이 된다.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에 소통의 기술적인 구현, 비즈니스 모델, 윤리적인 접근 등 문제를 로봇과학자들도 고민해봐야 한다.

▲ 박현섭 PD : '신시아 브리질' 박사가 소셜 로봇 ‘지보’를 개발한 이후 소셜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감정적 기능을 갖춘 로봇이 바로 소셜 로봇이다. 대표적인 소셜 로봇인 페퍼는 감정 엔진과 클라우드 인공 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페퍼를 이용하면 3년안에 12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소셜 로봇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국가별 로봇 부문 R&D 예산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제조 15%, 의료 25%, 인텔리전스 15% 정도로 투자된다. 유럽은 50% 이상 예산이 소셜 로봇에 투자되고 있다. 한국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이스 커뮤니케이션, 텔레프레젠스 등 분야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 서일홍 교수 : 소셜 로봇이 한단계 더 발전하려면 시급한 기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리고 과연 2045년에 인간이 기대하는 로봇이 나올 수 있을지 얘기해봤으면 한다.

▲ 김경욱 대표 : 시맨틱 검색은 잘 되고 있으나 사람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해주는 기술이 더욱 심도 있게 이뤄져야 한다.

▲ 사와하타 미치노부 : 로봇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대화에 참여할 경우 로봇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해진다. 로봇이 다양한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본다.

▲ 문전일 부총장 : 위치 인식과 대화가 중요하다, 로봇이 어눌하면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

▲ 박현섭 PD : 페퍼도 성격이 달라야 한다. 똑 같으면 바로 싫증을 낸다. 페퍼와 여러 차례 대화할 경우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지도 중요하다. 페퍼가 항상 똑같은 대답만 한다면 바로 흥미를 잃을 것이다.

▲ 서일홍 교수 : 이동 로봇이 움직이다 벽 근처에 처박힌 다음 잘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한 대기업의 로봇 개발자는 이런 문제를 고민했다. 로봇이 특정 지역을 벗어나도 되는 지 알려주는 기술이 필요해 보인다. 마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다른데 가지말고 여기에서 놀아'라고 말해주는 것 처럼 로봇에게 이런 기술이 필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얘기할 것은 오는 2045년쯤 과연 인간 지능을 갖춘 로봇이 나올까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각자 의견을 말해달라.

▲ 김경욱 대표 : 산업간 융합이 가장 중요한데 그게 이뤄진다면 인간 지능과 유사한 로봇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감성적인 부분까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 사와하타 미치노부 : 사람과 똑 같은 기능을 갖춘 로봇이 과연 필요할까. 기분 나쁠 수도 있다. 사람 형태가 아니라 동물 등 다른 형태를 갖는 게 유용할 수도 있다.
▲ 문전일 부총장 : 기능적인 측면에서 인간 수준의 로봇이 가능하겠지만 인문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선 요원한 일이라고 본다.

▲서일홍 교수:로봇의 이동 속도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사람이 로봇의 속도에 맞출 수는 없다. 로봇이 자기 키의 정도 만큼 초당 움직일 수 있어야 사람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갖지 않을 것이다.<지상중계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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