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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연구진, 도롱뇽 로봇 개발척추 동물 진화 규명에 도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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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2  1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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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연구진이 개발한 도롱뇽 로봇 '플뤼봇'
스위스 연구진이 양서류인 도롱뇽의 동작을 모사한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로봇이 험지에서 재난구조 등 업무를 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척추동물의 척추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롱뇽은 공룡이나 악어보다 일찍 지구상에 나타나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는 동물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로잔 스위스연방공대(EPFL) 바이오로보틱스 연구실 소속 '오커 아이스피어트' 교수팀은 땅과 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양서류인 도롱뇽을 모사한 로봇 '플뤼봇(Pleurobot)'을 개발했다.

아이스피어트 교수는 "도롱뇽은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공룡이나 악어보다 더 오래된 동물"이라며 "지금 생존하고 있는 도롱뇽은 육지 척추 동물의 화석과 형태가 매우 유사해 척추동물의 진화 과정을 살피는데 유용하다"고 했다. 특히 도롱뇽의 척추 움직임을 연구하면 포유류 뿐 아니라 인간의 척추 운동까지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도롱뇽이 인간 등 척추동물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플뤼봇'을 개발하기 위해 실제 도롱뇽의 생물학적인 특성과 동작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도롱뇽이 땅위에서 걷고 물에서 헤엄치는 동작을 3차원 X-레이로 기록하고,골격의 64개 지점에 추적 장치를 설치해 세밀한 동작을 추적했다. 도롱뇽의 움직임을 3D컴퓨터 모델로 그대로 본뜨기 위해 관절과 척추,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신경계와 어떻게 상호 관계를 갖는지에 관해 연구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뤼봇'은 27자유도를 갖고 있으며, 여러개의 다리를 갖추고 있어 험한 지형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걸을 수 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도 가능하다.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넘어지지 않는다. 비좁은 공간에서 탐색 활동을 하는게 가능하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된 로봇을 더욱 소형화 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도롱뇽 로봇에 관한 연구는 앞으로 사지 마비 환자의 재활 활동, 사람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투입하기 어려운 재난현장, 척추동물의 진화 과정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로봇신문사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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