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스브로가 로봇 애완동물 사업에 나섰다.

미국 최대 완구 및 보드 업체인 '하스브로(Hasbro)'가 로봇 애완 고양이를 내놓았다. 주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노인들을 겨냥한 동반자 로봇이다. 이 로봇 애완 고양이는 하스브로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 애완동물 사업의 일환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 회사는 '조이 포 올(Joy For All) 컴패니언 펫'이라는 이름으로 로봇 애완 동물을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

이 애완 로봇은 3종류의 색이 있으며 동작 센서와 빛 센서를 탑재, 사람의 터치에 반응한다. 고양이 등, 배, 머리, 뺨 부위에 센서를 갖고 있어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반응한다. 손으로 왼쪽 뺨을 쓰다듬으면 머리를 손 있는 쪽으로 돌리고, 머리 뒷 부분이나 등을 만지면 고양이 처럼 '야옹~'하고 소리를 낸다. 계속 쓰다듬으면 배를 만져달라고 몸을 '발랑' 뒤집기도 한다. 몇분 이상 만지지 않으면 잠이 든다. '바이브래퍼(Vibrapurr)'라는 기술을 채택, 고양이 울음소리를 그대로 구현했다. 가격은 99달러.

▲ 사람의 손길에 반응하는 로봇 애완 고양이

한편 최근 '와우위 로보틱스(WowWee Robotics)'가 지능형 로봇 애완견인 'CHiP'를 개발해 내년 5월 출시키로 하는 등 로봇 애완 동물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CHiP' 가격은 1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