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 5 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율주행자동차와 비행로봇(드론)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 의견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실험과 비행 로봇(드론) 배송 사업 등의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투자를 위한 민관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아베 신조 총리는 '이르면 3 년 이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 미국 아마존닷컴의 '폴 마이스너' 부사장, 로봇 벤처인 ZMP '타니구치 히사시'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도요다 사장은 도쿄 올림픽 ·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타니구치 ZMP 사장은 소니, DeNA(디앤에이)와 합작으로 건설 현장내 무인항공기 검사, 무인운전 택시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실증 실험 및 무인 항공기용 주파수 할당 등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