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스페인에 서비스 로봇인 '고카트(GoCart)' 로봇을 소개했다. 고카트는 음식 등 물건을 운반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최근 버전 2.0이 개발됐다.

유진로봇은 최근 스페인 '시트헤스'에 위치한 '아베마리아재단'에서 고카트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베마리아재단은 지적 장애자를 위한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필드 테스트에서 유진로봇측은 고카트를 이용해 시설내를 이동하면서 지적 장애자들에게 음식을 전해주고 회수하는 등 업무를 수행했다.

유진로봇은 고카트가 인구고령화로 노인 간병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노인 간병시설 뿐 아니라 푸드코트, 헬스케어 시설 등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고카트는 주변 환경을 인지할 수 있으며, 일련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자율 주행한다. 이동 중에 사람이나 물체를 인식하고 이들을 피해 다니면서 물건을 나른다. 앞에는 지형을 읽는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뒤에는 네비게이션 장치와 음식을 담는 상자가 달려 있다. 이 로봇은 사물인터넷(IoT)과 인터페이스 되며, 이를 통해 IT 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웹 또는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디바이스로 작동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