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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율주행택시 '스누버' 시험 주행스마트폰 앱으로 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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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04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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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가 4일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스누버(SNUber)’ 차량 서비스를 서울대 캠퍼스에서 공개 시연했다. 사진은 스누버 서비스를 시연한 제네시스 차량. (사진=서울대제공)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센터장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는 4일 오후 교내 캠퍼스 순환도로에서 자율주행택시 개념의 ‘스누버(SNUber)’ 서비스를 공개 시연했다. 자율주행차량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해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센터가 공개한 스누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를 공유, 승객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성을 제공하는 차량 공유서비스다. 승객은 스마트폰에서 스누버 앱을 터치해 목적지를 지정한 후,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되는 스누버 택시를 호출해 탑승한다. 승객은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따로 차량을 반납할 필요가 없다.

연구팀은 이번 시연을 위해 5㎝내의 정확도를 지니는 고정밀 3차원 지도 생성·관리기술과 이동체 탐지·추적기술, 다른 차량과 보행자의 의도파악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국산 고급세단인 '제네시스'에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하고 무선통신망과 연동해 공유 이동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날 시연에선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상황을 대비해 2명의 연구원이 타고 있었지만, 운전대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차량에 탑승하며 '탑승' 버튼을 누르자, 제네시스가 지도에 표시된 목적지로 출발했다.

연구팀은 "차량 공유서비스에 자율주행기능이 더해지면, 현재 공유서비스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지역과 시간대별 차량수요와 공급간 불일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승우 교수는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인간이 운전하는 것처럼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아직 인간의 판단능력이나 대처능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부분이 향후 연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공유서비스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이고, 우버가 올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협력해 피츠버그에 우버기술센터(Uber Advanced Technologies Center)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일본에선 모바일 게임업체 디엔에이(DeNA)와 로봇 벤처 기업인 ZMP가 협업해 만든 '로봇 택시'가 2016년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디엔에이와 ZMP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로봇 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시연 행사에선 이경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양산형 자율주행자동차도 함께 공개됐다. 이 차량은 고가의 센서가 아닌, 이미 출시된 운전자지원시스템에 장착된 센서들인 장애물인지를 위한 레이저 스캐너, 주변차량인지를 위한 레이더, 차선인지를 위한 카메라, 절대측위 정보를 위한 저가형 GPS 등만을 활용하는 자율주행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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