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 이뤄진 하드록 밴드 '컴프레서헤드(Compressorhead)'가 데뷰 엘범을 낸다.

컴프레서헤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오는 12월 6일까지 29만유로(44만6천달러)의 자금을 모으기로 하고 현재 자금 모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컴프레서헤드는 드러머인 '스틱보이', 기타리스트인 '핑거', 베이시스트인 '본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로봇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 사이에 독일 엔지니어들에 의해 제작됐다. 이번 킥스타터 캠페인도 로봇 개발에 참여한 독일 엔지니어인 프랭크 반즈, 마커스 콜브, 스톡 플럼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캠페인에 성공하면 로봇 록밴드 처음으로 앨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로봇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보컬을 담당할 로봇을 새로 제작하는데 들어간다. 스튜디오 녹음과 '마인드링크 웹 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들어간다. 앨범에 수록될 곡은 캐나다 음악가인 '존 라이트'가 합류해 만든다. 총 14곡이 앨범에 수록되며 오로지 컴프레서헤드를 위해 만들어지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