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메타가 개발한 3천달러대의 6축로봇 '에바(Eva)'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인 '오토메타(Automata)'가 저가형 6축 로봇인 '에바(Eva)'를 개발, 3천 달러에 공급한다.

오토메타는 '산업용 로봇의 민주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5개월전에 '스루얀시 찬드라'와 '모스타파 엘사예드'가 공동 창업했다. 그들의 목표는 3D프린터가 디자인 업체 사무실이나 제조업체 연구 개발실에 설치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6축 로봇팔을 사무실 공간으로 옮겨놓는 것이다. 데스크톱 3D프린터 처럼 데스크톱형 로봇 팔을 개발해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들이 사업을 하게 된 동기도 산업용 로봇에 대한 불만이었다. 찬드라 대표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라는 업체의 개발실에서 근무하면서 산업용 로봇이 너무 고가이고 사용하기도 복잡하다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산업용 로봇을 사려면 5~6만 덜러의 돈을 써야한다"며 저가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쉽게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산업용 로봇 시장을 민주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메타가 처음으로 개발한 6축 로봇팔인 '에바'는 2.3kg으로 3000달러(2000파운드)에 불과하다. 로봇 팔을 활용해 1kg까지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최대한 뻗쳤을 때 780g까지 들 수 있다. 사용자들이 손을 사용해 로봇 팔의 위치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3D프린터에서 로봇 팔을 이용해 물건을 꺼내거나 넣는 일을 할수 있다.

▲ 에바가 3D프린터에서 물건을 꺼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