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즈대학(University of Leeds) 로봇 과학자들이 로봇을 이용해 '스스로 정비하는 도시(self-reparing cities)'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가디언 등 매체에 따르면 리즈대학교 '필 퍼넬' 교수팀은 영국 개발 펀드인 '엔지니어링 그랜드 챌린지'로부터 420만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받아 도시 시설관리용 로봇을 개발해 리즈시에 도입하기로 했다. 소형 로봇이 도로 함몰 지역을 찾아내 파손된 곳을 수리하고, 가로등을 수리하는 일을 맡는다. 또 도시내 가스관 이상 유무도 파악할 수 있다. 일반인들의 일생 생활을 방해하지 않고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유지보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드론과도 연계된다. 드론은 허공에서 가로등 상태를 파악하고 유지보수 관련 작업을 하게 된다.

필 퍼넬 교수는 "리즈시를 세계 최초로 일반인들의 통행 금지 등 제한 조치 없이도 도시내 거리 정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의 도전적인 과제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그랜드 챌린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챌린지는 2100만 파운드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깨끗한 물 공급, 첨단 소재의 개발 및 이해 등에 관한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조 존슨' 영국 과학장관은 "EU에서 영국을 엔지니어링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